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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잡이 비키투어 캄보디아 여행계획 있으신분! 치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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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시엠립

캄보디아 여행계획 있으신분! 치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캄보디아의 치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나라를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비행시간, 물가, 치안, 먹거리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치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치안은 항상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국가가 여행을 제한하는 여행제한국가로 지정하는 경우, 이는 대개 기본적인 치안 문제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내전 등 심각한 이유가 있을 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치안은 여행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치안이 세계적으로 정말로 좋은 축에 속해서 평상시 살아가는데 체감을 못하지만 외국을 나갈 시 역체감이 되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은 외국에서 흔한 소매치기 하나 없으며 선진국, 중진국, 개발도상국 상관없이 대중교통도 깨끗하며 사람이 많아 붐벼도 소매치기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지린내가 창궐하는 유럽, 낙서천지인 미국과 비교하면 새삼 놀랍습니다.

 

그럼 치안좋다 나쁘다를 나누는 유무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범죄발생률, 경찰인원 및 치안인프라, 시민의식, 낮과 밤의 안전차이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특정 상황에 따라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불안전성은 (EX. 내전, 민주화운동 등등) 여행 전 사전계획 때 대부분 제외시키는지라 이 부분은 제외하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경찰수는 치안의 영향을 끼친다

 

기본적으로 캄보디아의 치안은 도시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국처럼 큰 사회를 이루고 있는 도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캄보디아의 치안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에서도 고립된 섬이나 특정 지역에서 경찰의 유무와 관계없이 악성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어느 나라든지 도시별로 치안 상황을 다르게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느 도시든  빈부격차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민의식 또한 도시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도시의 인프라에 따라 치안율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모든 도시의 치안 상태가 동일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는 프놈펜, 시엠레아프, 바탐방, 시아누크빌, 캄폿, 포이펫 등이 있으며, 각 도시의 치안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놈펜

1. 프놈펜

캄보디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프놈펜은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수도이니 다른 곳에 비해 치안이 안정적이긴 하나 한국인들이 느끼는 치안은 그것보단 불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 강도와 같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늦게 외출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외곽 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펍스트리트

2. 씨엠립

씨엠립은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치안도 체감상 좋다고 느낍니다. 펍 스트리트에서 저녁과 밤을 보내도 치안이 불안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마치 한국인들이 저녁을 먹자골목에서 보낼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어두운 곳은 가지 마세요. 한국과 달리 모든 길에 가로등이 있지는 않습니다. 씨엠립 중심부에서는 밤늦게 놀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바가지를 잘 씌우지도 않습니다.

바탐방 시내

3. 바탐방

캄보디아의 제2의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산 같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는 아닙니다. 바탐방은 비교적 평화롭고 작은 도시로, 치안 상황도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이곳에서는 심각한 범죄보다는 소규모의 절도 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개인 물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아누크빌

 

4. 시아누크빌

해변 도시인 시아누크빌은 최근 몇 년간 개발이 중국자본과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안이 다소 불안정해졌습니다. 특히 밤 시간대에는 범죄 발생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아누크빌의 외곽 지역이나 관광객이 많이 가지 않는 곳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카지노가 주 수입원인 만큼 귀중품은 꼭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와는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캄폿의 후추는 전세계적으로도 최고급 후추로 속한다

 

5. 캄폿

캄폿은 작은 시골 도시로, 안전한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죄율이 낮은 편이며, 현지인들도 친절하게 여행객을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밤 시간에는 조용한 거리를 다닐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로등 같은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밤시간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포이펫은 국경도시다

 

6. 포이펫

태국과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카지노가 많기로 유명하다 시아누크빌과 같이 치안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보단 구걸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잘못하면 100불 이상 뜯겨나가니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복대를 보이게 차고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별로 설명했지만, 전반적으로 캄보디아의 치안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외국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이를 잘 아실 것입니다. 다만, 한국의 치안을 기대하고 다니시면 안 됩니다. 한국처럼 치안이 우수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내국인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나 잔인한 범죄가 잘 발생하지 않으며, 총기 사고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다만, 좀도둑은 많은 편이지만, 큰 범죄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대담한 성격이 아니어서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보호하는 장치가 부족한 점은 단점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 이용 시 여행객이 혼자 가는지, 현지인을 동반하는지에 따라 치료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캄보디아를 여행할 때는 여행자 보험을 반드시 준비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 신뢰할 만한 지인이 있어 사고 예방과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거나, 안전한 여행사를 통해 관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전에 캄보디아에서 BJ가 사망한 사건도 사실 안전한 보호자가 있었으면 해결됐을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치안에 대해 불안하시면 밤늦게 다니지 마시고 혼자 다니지 마세요. 특히 여성분이면 더더욱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지나친 친절을 경계하고, 사기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현지에서 만난 사람과 금전적 거래나 과도한 호의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 정도만 알고 계신다면 캄보디아는 물론 다른 나라여행 시에도 기본적인 치안지식은 알고 갈 수 있습니다.
꼭 안전한 여행을 하길 바라겠습니다.